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은 아파도 그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췌장에 암이 싱기면 사망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죠. 15cm 정도의 길쭉한 크기로 위와 대장에 파묻혀 있는 췌장은 소화과정에서 효소를 분비하여 영양분 흡수 및 음식물 소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영양분 흡수 및 음식물 소화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호르몬 분비 역할도 합니다. 췌장에서 분비하는 주요 호르몬에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 있습니다. 혈당이 상승할 때 분비되는 것이 인슐린이죠. 고혈당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입니다. 저혈당이 발생할 때 나오는 글루카곤도 췌장에서 조절합니다. 여러가지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췌장이죠.
제 주변에서 췌장에 문제가 생겨서 돌아가신 분들을 들어보면 "정말 발견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운 좋게 발견하셨다는 분들도 있었죠. 그런데 통증이 있어서 발견이 된 경우 많은 분들이 췌장 등통증이나 상복부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알았다고 합니다.
췌관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선암종. 췌장에 생기는 암 중에서도 90%에 달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환경적이거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요인에는 음주나 당뇨, 만성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죠.
췌장 등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암덩어리가 자라서 등쪽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등 정중앙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췌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소화와 당뇨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황달, 소변색 변화가 있을 경우 췌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췌장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는 췌장 등통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명치 통증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식후나 누웠을 때 더 심해집니다.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불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6개월가량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배꼽 주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등통증, 명치통증, 피부 노란색, 황달 등이 있을 경우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